기관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대거 매도하면서 23일 코스닥지수가 570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것이 코스닥시장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97%) 내린 565.4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570을 돌파했었지만 지키지 못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지표 발표 이후 하락 반전했다. HSBC가 집계한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을 기록했다. 전달보다는 0.3포인트 올랐지만,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0.1포인트 낮았다. PMI가 기준선인 50을 밑돌면 업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기관이 매도한 영향이 컸다. 기관은 102억원 순매도했고, 그 중 보험사가 78억원, 기타법인이 6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연기금은 118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80억원, 개인은 84억원 순매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핵 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에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스페코(01381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빅텍(065450)은 13% 상승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있고 사실상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에프알텍(073540)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스마트카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소식에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인포뱅크(03929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다른 기업인 MDS테크(086960)는 5%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는 3% 넘게 내렸고, 셀트리온(068270), CJ E&M은 2% 하락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강세였다.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236개 종목이 상승했다. 699개 종목이 하락했고, 1개가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