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함께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들도 발전된 기술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새 모델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자동차들과 같이 영문식으로 만들어진 차 이름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부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당(唐)이나 진(秦) 등 고대 중국 왕조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중국 비야디(BYD)가 전시한 세단형 모델 '친 EV'.

중국의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BYD)는 올해 새롭게 개발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기차 '탕(당·唐)'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친(진·秦)'을 출품했다.

주력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친은 최고 속도가 시속 185㎞에 이르는 차로 153마력의 힘을 내는 1.5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로 구성된다. 친은 이와 함께 12.1인치 모니터와 스마트키 등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5.9초로 전기차 모드로만 주행할 경우 70㎞까지 갈 수 있다.

중국 비야디(BYD)가 전시한 SUV 모델 '탕'.

BYD는 독일 다임러와 손잡고 전기차업체 덴자를 설립하는 등 최근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과의 합작과 기술제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개발에서 기술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YD는 주력 모델인 친을 올해부터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유럽 시장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국 본토의 이미지가 강한 '친' 대신 영문으로 된 다른 이름을 붙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