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해 다시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09%) 오른 2000.94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9시 6분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매도금액을 늘려가며 코스피지수는 1990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오전 10시 50분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5억원, 11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억원 순매도하며 장을 시작한 뒤 오전 10시 40분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 중에서는 증권사(금융투자)가 1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운용사(투신)와 은행은 305억원, 29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이날 92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096억원이 순유입됐다.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를 통해 각각 121억원, 974억원이 들어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로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었지만 여전히 펀드 환매 물량이 나오고 있어 뚜렷한 방향성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다"라면서 "내일부터 중국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유럽 PMI,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와 기업 1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돼 관망하는 투자자 심리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NAVER가 4.76% 상승했다. NAVER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2.44% 올랐고 기아차와 SK하이닉스(000660)는 1.20%, 1.02%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도 소폭 올랐다.

반면 KB금융(105560)은 1.63% 하락했다.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 삼성전자(005930), POSCO, SK텔레콤(017670)은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보험업이 강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하락했다. 철강·금속, 은행, 금융업, 유통업, 의약품, 화학 등이 전반적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