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1일 상승 출발했지만,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곧 하락 반전했다. 아직 2000선은 유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10%) 오른 2006.21로 장을 열었다.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약보합 수준인 2002~2003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46억원 순매수 중이다. 사모펀드가 119억원 매수 우위고, 금융투자회사는 9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46억원 순유출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의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이날 발표될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를 기다리면서, 투자자들은 증시에서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POSCO는 1% 넘게 내리고 있다. 20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인터뷰에서 철강업계 업황 악화로 포스코가 앞으로 3년간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는 강세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012330)등 자동차주는 내리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17일 발표한 3월 승용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8만7807만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7.1% 늘었다. 그러나 유럽 신차판매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0.4% 커진 점을 고려하면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다소 부진하다.

상장 폐지 절차를 밟고 있는 동양건설과 벽산건설은 11~15%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 화학업종, 의약품업종, 음식료품업종은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업종, 통신업종, 은행업종, 운송장비업종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