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2시 25분쯤 경기 과천시 별양동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발생한 과천 삼성SDS ICT센터 화재로 삼성카드의 온라인 결제가 전면 중단됐다. 온라인쇼핑몰을 비롯한 결제나 앱카드 등 온라인 상에서의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삼성카드의 오프라인 카드 결제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 앱을 통한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모두 중단됐다. 카드 결제 후 알림문자서비스도 중지됐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25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삼성SDS 과천ICT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센터는 삼성카드 외에도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관련 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서비스하고 백업데이터 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해당 센터는 백업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으며 원본데이터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현재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한 상태다. 시스템 장애로 인한 고객 및 결제정보 유실·유출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