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환경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 2.26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관망세로 전환된 것이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는 135.2로 지난달(155.4)보다 20.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주택사업환경지수는 133.3으로 지난달보다 39.2포인트 떨어졌다. 인천과 경기도 주택사업환경지수도 각각 21.1포인트, 28.5포인트 내렸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해 결과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공급 및 주택건설수주, 택지 등 세부 지표를 보면 분양계획 기대치는 4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분양실적 지수가 하락(1.9p)하고 미분양 지수(10.2p)는 상승해 분양시장 위축 우려가 나왔다.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실수요 중심의 분양시장 활기가 전체 시장 회복세로 이어지기에는 부족해 다시금 침체 분위기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전·월세 대책이 기존 매매시장에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가파르게 상승했던 주택시장 기대감이 잠시 주춤하고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