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0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작년(9억9000만대)보다 21.2% 늘어 12억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9일 발표했다.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출시한 2007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1970만대였다. 7년 만에 시장 규모가 10배 커진 셈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6억4610만대)이 가장 컸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은 덕분에 올해 아·태 시장은 82.6% 성장할 전망이다. 다음은 북미(1억5320만대), 서유럽(1억5090만대), 중남미(1억2040만대) 순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향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SA는 6년 뒤인 2020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16억5350만대로 추정했다.

6년간 37.8% 늘어나는 것으로 성장률이 연평균 6%대로 떨어지는 셈이다.

스마트폰과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을 합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올해 18억920만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7.4% 성장할 것이라고 SA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