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도 서비스 특화 바람이 불고 있다. 호텔에서 받을 수 있는 조식 서비스부터 심부름 대행, 카셰어링, 전자책 대여, 무료 교육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하는 '트리마제' 아파트 입주자에게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침식사를 비롯해 청소, 침대 시트 세탁, 발레파킹(주차대행), 컨시어지(심부름 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컨시어지는 교통·레스토랑 예약부터 모닝콜, 관공서 업무 대행, 세탁물 배달 등을 대신해 준다.
주부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실속형 서비스도 선보였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 분양 중인 '별내 푸르지오 아파트'는 주부가 혼자 하기 힘든 못 박기와 전등 교체 같은 가사를 도와주는 '대신맨 서비스'를 실시한다.
입주민들이 자동차를 함께 쓰는 카셰어링 서비스도 나왔다. 현대건설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과 함께 '위례송파힐스테이트' 입주자들에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렌터카와 달리 같은 생활권의 주민이 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쓰는 방식이다.
전자책을 무료로 빌려주는 곳도 있다. SK건설은 입주민 대상으로 '전자책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가구당 5권까지 동시에 책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일반 도서관처럼 대출 연장, 예약 등도 가능하다.
분양형 호텔 상품도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의 '제주 함덕 호텔'은 옥상에 노천 온천과 바비큐 파티장을 마련하고, 오라 CC를 연 7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