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시장에서 '버블세븐'만큼 강세를 보이는 곳이 대구광역시다. 전국에서 올 들어 버블세븐보다 더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 1분기 집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경북 경산시가 가장 높은 상승률(4.82%)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대구 지역이 휩쓸었다. 대구 달서구(3.5%), 달성군(3.3%), 서구(3.04%)가 2~4위를 차지했다. 대구 지역 전체 집값 상승률도 2.5%로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았다.

2~3년 전만 하더라도 '미분양'의 무덤이라고 불렸던 대구 주택 시장이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부동산 침체기에 건설사들이 신규 주택 공급을 중단하면서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동대구역세권 개발, 혁신도시·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도 풍부해 수도권 등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집값 상승을 이끈 것도 한 요인이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올 들어 대구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최고 139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대구 주택 시장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