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 회장(사진 왼쪽)과 마힌드라파이낸스의 바랏도시(Bharat Doshi) 회장

KB금융(105560)과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인도에 합작 캐피탈사를 설립한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9일 마힌드라그룹 자회사인 마힌드라파이낸스의 바랏도시(Bharat Doshi) 회장과 라메쉬아이어(Ramesh Iyer) 사장,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과 만나 합작 캐피탈사 설립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고 KB금융은 밝혔다.

KB캐피탈은 작년 마힌드라파이낸스와 인도에 합작 캐피탈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8일에는 수정 MOU를 맺고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금융지주(316140)계열 우리파이낸셜이 전신인 KB캐피탈은 올해 3월 KB금융 11번째 자회사로 편입됐다. 양사 합작으로 탄생할 캐피탈사는 쌍용차 고객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양사 합작 캐피탈사가 향후 동남아시장 개척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회장은 “KB금융과 마힌드라그룹은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다. 100여개 국가에서 15만명 이상 직원이 근무하는 자산 규모 162억달러의 인도 10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