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인터넷은 인터넷 경제 규모를 지금보다 5배 이상 성장시킬 수 있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9일 서울 청진동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조선비즈와 서울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만물인터넷포럼(Internet of Everything Forum)’에서 이렇게 말했다.
윤 차관은 “사물이 인터넷과 클라우드에 연결되는 순간 생명력을 갖게 된다”며 “이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연간 8000리터(L)의 우유를 만들어 내는 젖소에 인터넷을 연결하면 연간 1만2000L까지 만들 수 있다”며 “젖소 발에 센서를 부착해 소의 운동량과 환경을 관리하면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만물인터넷이 발전하려면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한 후 이를 클라우드에 접목하면 빅데이터가 형성된다. 이렇게 형성된 빅데이터로 지금까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게 윤 차관의 설명이다.
만물인터넷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윤 차관은 “현재 만물인터넷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여러 규제를 없애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만물인터넷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