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계는 소폭 늘었지만, 자본총계가 더 큰 비율로 늘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누어 백분율로 표시한 값으로 일반적으로 100% 이하면 재무건전성이 안정됐다고 평가한다.
9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702개사 중 전년도와 사업보고서를 비교할 수 있는 568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88.19%로 전년대비 4.5%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2013년 말 568개사 상장법인의 자본총계는 655조7236억원으로 2012년도 618조1852억원보다 6.07% 늘었다. 부채총계는 578조3093억원으로 2012년도 573조200억원 대비 0.92%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제조업 업종의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운수창고 업종의 부채비율은 445.4%로 전년대비 94.5%포인트 증가했다. 이 외에 건설업(206.7%), 전기가스업(174.7%), 통신업(112.4%), 유통업(111.4%), 서비스업(95%), 기타 비제조업(68.9%)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제조업종의 경우 대부분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기계업종의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119.4%로 전년대비 30.9%포인트 가량 부채비율이 줄어들며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이 외에 종이목재(103.5%), 운송장비(74.6%), 음식료품(78.7%), 섬유의복(61.7%), 의약품(53.2%), 전기전자(46.4%), 기타 제조(26.9%) 등도 전년대비 부채비율이 줄었다. 그러나 비금속 업종은 부채비율이 25.4%포인트 늘어난 151.8%를 기록하면서 제조업종 평균 부채비율인 63.1%를 두배 이상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