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57포인트(1.56%) 오른 557.65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작년 8월 이후 최초로 장중 550포인트를 넘어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3억원, 7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82억원을 순매도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신작 모바일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컴투스(078340)드래곤플라이(03035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게임하이와 게임빌은 각각 8.5%, 7.5%씩 상승했다. 이날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낚시의 신’은 전세계 64개국의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0위권 안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낚시의 신은 지난달 27일 출시된 후 현재까지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횟수 300만건을 돌파했다. 게임빌도 모바일 게임 ‘별이 되어라’가 누적 다운로드 횟수 100만건을 기록했으며, 드래곤플라이는 TV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에서 ‘보통’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 에프티이앤이와 크린앤사이언스(045520)가 각각 5.4%, 2.8%씩 하락했다.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유지했다. 전날 오후 미세먼지의 농도는 평소보다 2~3배 높은 ‘약간 나쁨’ 단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1위 업체인 셀트리온(068270)은 3.5% 상승했고 파라다이스(034230)는 5% 넘게 올랐다. 씨젠(096530)은 2.7%, 서울반도체(046890)는 0.7% 상승 마감했다.

녹십자셀과 이그잭스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한 619개 종목이 올랐다. 307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으며,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