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이 1년 전보다 37.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착공(-17.1%)·분양(-29.1%) 물량은 감소했고 준공 물량(4.5%)은 소폭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월 주택공급지표인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물량 동향을 30일 발표했다.

우선 주택 인·허가 물량이 2만970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320가구로 54.4% 증가했다. 구리갈매, 하남미사 등 공공택지지구 물량이 많았다. 지방은 1만7387가구로 27.8% 늘었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울산 남구 재건축 물량이 많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8825가구로 45.9%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882가구로 25.2% 증가했다. 주체 별로는 공공 물량이 2834가구로 140% 급증했다. 서울 오류 행복주택 등이 공급된 것이 영향을 줬다. 민간 물량은 2만6873가구로 31.7% 증가했다.

착공은 2만5381가구로 17.1% 줄었다. 특히 수도권(9436가구) 착공 물량이 40% 줄었다. 지난해 동탄2 신도시 착공 물량이 많았던 것이 영향을 줬다. 지방(1만5945가구)은 7%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만4590가구)가 29.8%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1만791가구)은 9.6% 늘었다.

분양 물량은 1만1031가구로 29.1% 감소했다. 수도권(6588가구)은 45.7% 줄었다. 지난해 동탄2 신도시 물량이 많았던 것이 영향을 줬다. 지방(8968가구)은 16.9% 감소했다.

준공물량은 2만831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수도권은 1만1156가구로 16.5% 감소했다. 지방은 1만7160가구로 24.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