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과 실업 지표가 발표되면서 3대 지수가 출렁였다.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4.76포인트(0.03%) 하락한 1만6264.23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52포인트(0.19%) 내린 1849.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5포인트(0.54%) 하락한 4151.23으로 마감했다.

다우 평균은 장중 내내 엎치락뒤치락 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오전 중 혼조 흐름을 보이다 오후 내내 약세를 보였다.

은행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티그룹은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자본계획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영향으로 5.38% 하락했다. 전날 연준은 5개 은행의 자본계획안을 승인하지 않았다.

IT주도 하락했다. 모바일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의 제작사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이틀째인 이날도 3.22% 하락했다. 전날에도 15% 넘게 내렸다. 온라인 DVD 대여회사 넷플릭스는 2.18% 하락했다.

의료업체 박스터인터내셔널은 두 개 회사로 분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4% 가까이 상승했다. 에너지업체 엑손모빌은 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1%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제 성장률(연율) 확정치는 2.6%로, 앞서 발표된 수정치(2.4%)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CNBC는 전했다. 마켓워치는 "성장률 확정치 자체가 높아졌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빨리 올릴 거란 전망도 나왔다"고 전했다.

고용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주(22일 마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31만1000건(계절 조정 연율)으로,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상치보다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