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중 지난해 손실을 내고 상환된 ELS는 5.3%로 나타났다. 지난해 손실 발생 가능구간에 도달한 적이 있는 원금 비보장형 ELS의 잔액은 전체의 10.7% 수준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환된 원금 비보장형 ELS 1만3647건 중 손실 상환된 ELS는 770건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총 상환액 31조9000억원 중 손실 상환된 ELS는 1조2000억원으로 3.8%다. 연 환산 손실률은 14.4%를 기록했다.
지난해 손실 발생 가능 구간에 도달(녹인·knock in)한 적이 있는 원금 비보장형 ELS 잔액은 2조9000억원이다. 2011년 8월 주가 급락 등으로 2012년 말까지 녹인이 발생한 금액은 2조원, 지난해 녹인이 발생한 금액은 9000억원이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 ELS의 평가 손실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9.6%로 추정된다. 다만 손실 발생 가능 구간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손실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손실 여부는 ELS 만기시 주가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해 ELS 발행액은 45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종목형과 혼합형 ELS는 전년보다 각각 4.7%포인트, 0.7%포인트 감소했지만, 지수형 ELS는 5.4%포인트 증가했다. 지수형 ELS는 총 발행액의 90.1%를 차지했다. 지수형은 코스피200을 HSCEI, S&P500 등 다른 지수와 혼합해 발행하는 추세다.
원금 비보장형 상품의 비중은 주식시장의 등락폭이 커져 전년보다 2.9%포인트 감소한 69.1%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환된 ELS는 41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6% 증가했다. 작년 상환액의 연 환산 수익률은 6.6%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ELS 잔액은 39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했다.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지난해 21조3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금감원은 만기 3개월 미만의 단기물 발행 제한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DLS 신규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상환된 DLS는 11조원으로 전년보다 26.8% 감소했다. 작년 상환액의 연 환산 수익률은 3.5%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금·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자재 DLS는 6.4%의 수익률로 상환됐다.
지난해 말 DLS 잔액은 23조원을 68.0% 증가했다. 금리·신용 DLS의 비중은 17.5%포인트 줄었지만, 혼합형 등 새로운 유형의 상품의 비중은 커졌다.
ELS·DLS 투자 중 개인의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96.6%를 차지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은행 신탁이나 자산운용사의 인수분을 포함하면 총 잔액의 55%인 30조원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의 ELS·DLS 평균 투자 금액은 투자 건당 30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