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은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중심축입니다. 전체 판매량의 70%까지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비중을 높이겠습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26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독일 디젤차의 강세에 맞불을 놓겠다"며 "올해 한국에서 렉서스 6000대를 포함해 1만3000대를 팔겠다"고 말했다. 도요타·렉서스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만2863대로 전년 대비 18% 넘게 줄었다. 전체 수입차 시장이 같은 기간 20% 정도 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역(逆)성장한 셈이다.

26일 서울 대치동 렉서스 강남전시장에서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이 소형 해치백 신차인‘CT200h’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날 "판매량보다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며 "올 하반기 서울 강남에 '렉서스 브랜드 체험관'을 만들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렉서스 체험관은 현재 일본과 두바이에만 있다.

한편 렉서스는 이날 소형 해치백 신차인 'CT200h'를 출시했다. 기본 성능은 최고출력 136마력, 연비 18.1㎞/L다. 가격은 3980만원(기본모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