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005930)IM(IT·모바일) 사장이 스마트폰 ‘갤럭시S5’ 조기 출시설을 일축했다.

신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갤럭시S5 출시를 앞당기는 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기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한 다음달 11일 글로벌 출시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신 사장은 대답을 하면서 고개를 내젓는 모습도 보여, 조기출시설에 대한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동통신 업계는 여전히 글로벌 출시와는 별개로 국내에서 갤럭시S5의 조기 출시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한다. 휴대폰의 특성상 유통과 관련해, 이동통신사들의 판매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 측과 조기 출시와 관련해 협의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측에 국내 조기 출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5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갤럭시S5 신제품 효과를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등 경쟁사에 빼앗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