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장중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부진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 대비 25.88포인트(0.16%) 하락한 1만6276.8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07포인트(0.49%) 내린 1857.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40포인트(1.18%) 하락한 4226.38로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반전한 후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다우 평균은 장 마감 전 반등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중 SNS업체 페이스북은 4.67%,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3.81% 하락했다.

투자사 페더레이티트인베스터스의 매튜 카우플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과 테슬라 등 나스닥 지수의 대표주들은 지난해 크게 오르면서 기업 가치 대비 주가가 높게 평가돼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 이들 주식부터 판다"고 말했다.

IT(정보통신)주 약세 속에 애플은 1.17% 상승했다. 애플은 애플 셋톱박스를 통한 스트리밍TV 서비스에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인 컴캐스트의 케이블TV 회선을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미국 온라인 DVD 대여회사 넷플릭스는 6.67% 하락했다.

건강제품 제조업체 허벌라이프는 6%대 상승했다. 허벌라이프는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요구대로 이사회에 아이칸이 추천한 이사 3명을 임명하기로 했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 허벌라이프의 13명의 이사 중 5명이 아이칸 쪽 이사들로 채워지게 된다.

장중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달보다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미국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55.5로, 전달(57.1)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