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치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4%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1.2%)을 압도했다. 하지만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부사장은 가치주의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가 크게 오르내리지 않는 박스권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형주보다는 주가 변동이 큰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주식이 많아 조금만 돈이 몰려도 주가가 오르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잘 팔리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손경수 동양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증시가 지지부진해 가치주 펀드가 국내 주식형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오히려 평균 수익률이 낮을 때도 있었다"며 "증시 상황과 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