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작년 12월 일본 오릭스에게서 STX에너지를 인수했다. 그리고 지난달 STX에너지의 사명을 GS이앤알(GS E&R)로 바꾸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E&R은 전기·환경·에너지를 뜻하는 'E'와 자원·재생의 'R'을 합쳐 만든 것이다.

허창수(66) GS그룹 회장은 "작년 말 GS이앤알(옛 STX에너지) 인수 결정을 통해 기존 LNG 액화천연가스 발전에 더해 석탄발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이고 향후 해외 발전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면서"GS이앤알을 통해 GS내 계열사들과 유기적으로 역량을 결집하여 시너지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GS그룹은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면서 미래성장동력 창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GS에너지는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위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작년 5월 13일에 열린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식에서 허창수 GS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첫 삽을 뜨고 있다.

국내 사업은 보령LNG터미널공사를 2016년말 완공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녹색성장 사업에 대해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갈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민간발전회사인 GS 이피에스(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중인 1503메가와트(㎿)급 LNG복합 화력발전소 1·2·3호기에 이어 추가로 105㎿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친환경 연료인 나무 자재, 팜열매 껍질 등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950㎿급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미국 네마하 육상광구 지분 투자로 해외자원개발 분야에 진출한 GS글로벌은 최근 뜨는 '목재 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공급선과 조인트 벤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에만 집중하면 미래 성장을 기약할 수 없다"면서 "장기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