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21일(이하 현지시각) 사흘 만에 반등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개발업체와 은행의 자금 조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거란 기대가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춘분절을 맞아 하루 휴장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4.23포인트(2.72%) 상승한 2047.71로 마감했다. 넉 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까지 상하이종합지수는 미국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과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쉬솅준 중국 장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규제 완화로) 기업들이 자본 확충을 포함해 다양한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날보다 15.42포인트(0.23%) 내린 8577.17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성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56분 현재 전날보다 215.51포인트(1.02%) 오른 2만1319.67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금융주와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젠서은행과 상하이에 기반을 둔 지방은행인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은 6% 넘게 상승했다. 중국 5대 은행에 속하는 중신은행은 4.8%, 궁상은행은 3.4% 올랐다.
반면 전날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중국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은 이틀 연속으로 내렸다. 4%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차이나모바일의 지난해 순이익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