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개발에 203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20일 경기도 판교에서 '2014년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연구개발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각각 세계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이다. 하지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핵심연구나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부는 우선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장비·소재 분야의 중소기업에 68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전반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연구소 중심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또 하드웨어 개발보다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반도체(SoC)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입 의존형 시스템반도체 국산화에 161억원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와 시스템반도체 융합기술 개발에도 128억원을 지원한다.
김정일 산업부 전자부품과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이 신시장 개척 부진, 장비·소재 분야의 경쟁력 취약 등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취약점을 보완해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