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연초 아르헨티나 정부의 환율 방어 포기 선언 이후 신흥국 시장이 진정돼 가고 있지만 수출 부진 등의 위험요소가 아직 남아 있다고 20일 분석했다.

전민규 연구원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의 환율 방어 포기 선언 이후 신흥국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아르헨티나·인도네시아 등 주요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회복하고 있는 것이 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신흥국의 수출 부진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수출이 18.1% 감소했고 브라질, 대만도 수출이 각각 1.4%,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는 "신흥국의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향이 있어 수출이 부진하면 신흥국 경기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