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몸에 착용해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19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스마트폰·태블릿PC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스마트시계에 맞춰 수정한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음성 명령을 통해 작동한다. 문자메시지를 시계 화면에서 확인한 뒤 말로 답신 내용을 불러주면 자동으로 문자를 보내주는 방식이다. 손목시계 크기의 작은 화면을 일일이 터치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치다. 때와 상황에 맞는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적용한 첫 스마트 기기는 올 2분기에 LG전자와 모토롤라가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대만 HTC 등도 관련 기기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