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자기 이름을 검색했다가 지명수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이 자수한 사건이 미국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크리스토퍼 비아타파.

15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에 사는 크리스토퍼 비아타파(27)는 구글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북부 캘리포니아 지명수배범 명단 웹사이트에 자신의 이름과 사진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주거지에 총기를 발사한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았다. 지난해 8월 한 양로원에서 열린 파티에 갔다가 시비가 붙었고, 흥분한 비아타파가 땅바닥을 향해 총을 쏜 것.

비아타파는 지명수배를 당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곧장 관할 경찰서인 샌리앤드로 경찰서로 가 자수했다. 16일 지명수배 사이트에서 비아타파는 '검거된 탈주범(captured fugitive)'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