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로 도입된 주택임대관리업 시장에 일부 대기업도 참여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7일 주택임대관리업 제도가 시작한 지 1개월 동안 롯데자산개발(롯데그룹), 마우나오션개발(코오롱그룹) 등 대기업 계열 2개 업체가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부동산 개발회사 신영그룹의 계열사(신영에셋)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주택임대업 시장에 뛰어든 것은 풍부한 자금력과 오랫동안 축적한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임대관리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쇼핑몰·주거·업무·숙박 등의 개발, 부동산 자산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마우나오션개발은 골프장과 호텔, 콘도 운영 등을 담당해온 코오롱그룹 계열사다. 최근 체육관 붕괴 사고로 10명의 사망자와 100여명의 부상자를 낸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운영업체다.
국토부는 주택 관리 임대업 시장을 확대해 임대사업의 전문성을 키우고 장기적으로 민간 공공임대 주택 운영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매출액이 50억원 이하이고 상근 직원이 10명 미만인 소기업은 법인세를 최대 30% 감면해주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건물의 유지·관리비를 아낄 수 있고 더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주택임대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