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선수 제임스 르브론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한 트윗. 이 트윗의 원본은 삭제됐지만, 르브론의 팔로어들이 빠르게 리트윗했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제임스 르브론이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노트에 대한 불평을 쏟아냈다가, 한 시간만에 자신의 트윗을 삭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제임스 르브론은 트위터에 "내 폰에서 모든 것들이 삭제되고 리부팅됐어. 살면서 이런 최악의 기분은 처음이야!"라는 내용의 트윗을 전송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때부터 르브론을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그를 후원해왔다. 제임스 르브론은 공식석상에서 갤럭시노트를 사용한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고, 실제로도 갤럭시노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1200만명의 팔로어가 있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폰을 사용하던 도중 갑자기 모든 것이 삭제되었다고 불평한 것이다. 르브론의 트윗은 순식간에 수백건 넘게 리트윗됐지만, 르브론의 트위터에서는 해당 트윗이 금세 삭제됐다.

씨넷, 애플인사이더 등 IT매체들은 갤럭시노트를 홍보하는 르브론이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노트에 대한 부정적인 트윗을 올렸다가 금방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르브론은 그 트윗이 삭제된지 몇시간 후 다시 "아이고 다행이다. 모든 데이터가 복구되었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한 상황을 연출했다.

삼성전자가 유명인을 갤럭시 마케팅에 사용했다가 곤란한 상황을 겪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 코미디언 엘렌 드 제너러스는 최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갤럭시노트3를 들고 나와 할리우드 배우들과 단체로 '셀카'를 촬영했다. 그가 카메라 앞에서 갤럭시노트3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갤럭시노트3도 큰 홍보 효과를 얻는 듯했다. 그러나 엘렌 드 제너러스는 정작 무대 뒤에서 찍은 사진은 자신이 쓰던 아이폰을 이용해 트위터에 올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삼성전자는 2012년 올림픽 때도 영국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을 증정하고 그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그러나 올 초 데이비드 베컴은 한 경기에 나타나 자신의 아이폰5S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