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시스템이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전환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는 14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개발과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자정부는 클라우드 적용이 적합한 대표 분야로 전환 작업에 양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박일준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박제국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

두 부처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개발과 표준화, 공공부문 선도 적용, 인력양성과 민간 확산, 글로벌 진출을 상호 지원한다. 미래부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민간 확산, 안행부는 공공부문 적용과 글로벌 진출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력사항을 원활히 추진키 위해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과 안행부 전자정부국장을 대표로 하는 ‘추진협의회’와 과장급 ‘실무 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 위에 검증된 공개SW를 활용해 구축한다. 구축 전담기관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다. 진흥원은 앞으로 3년 동안 국내 대·중소 클라우드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박일준 미래부 국장은 “전자정부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형태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제국 안행부 국장은 “특정 기술 종속을 방지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전자정부서비스 연계와 통합운용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