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광고모델로 삼성전자 휴대전화를 쓰기로 계약한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이자 르브론 제임스(30·마이애미 히트)가 자신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갑자기 초기화됐다는 불만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1시간 40여분 만에 자진 삭제했다.

미국의 폭스뉴스와 IT전문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르브론 제임스는 12일(이하 현지 시각) 오후 5시 3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내 휴대전화 안에 모든 정보가 다 지워진 뒤 재부팅됐다”며 “내 인생에서 느낀 가장 최악의 기분 중 하나”라는 글을 올렸다.

르브론 제임스는 트위터 팔로어(Follower·글을 구독하는 사람)만 1200만 3252명으로, 그 글의 파급력이 엄청나다.

그러나 그는 1시간 40여분 뒤 “사건이 마무리 됐다. 모든 정보가 돌아왔다”며 앞서 올린 트위터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 글은 수백건이 리트윗(재전송)되면서 화제가 됐다.

르브론 제임스는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계약조건에는 삼성 휴대전화를 쓰는 것이 들어간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정확히 어떤 기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매체인 매셔블은 “르브론 제임스와 일하는 삼성전자 관계자가 그의 휴대전화를 다시 복구시켜 줬다”고 밝혀 삼성전자 휴대전화인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 제임스는 2012년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유튜브 영상에 모델로 참여했으며, 이 영상은 약 4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