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5' 리스크가 증시를 흔들고 있다.
애초 증권가에서는 다음달로 예정된 갤럭시S5 의 출시를 전후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관련주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출시 시기가 다가오면서 여러 악재가 터지고 있다. 이로 인해 관련 기업의 주가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우선 갤럭시S5가 대량 폐기됐다는 루머가 있었다. 지난 5일 업계에는 삼성전자가 초기 생산한 갤럭시S5 130만대를 전량 폐기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문이 돌았다.
삼성전자는 바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 6일 공식 블로그에 해명 글을 올리고 "갤럭시 S5는 현재 생산에도 들어가지 않았으며 지문인식 센서에 문제가 있다는 기사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삼성전자의 해명에도 부품주들의 주가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옵트론텍(082210)과 파트론(091700)의 주가는 각각 12.1%, 3.3% 떨어졌고, 플렉스컴은 2.97% 내렸다. 과거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 시기가 다가올수록 주가가 오르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폰 협력사 디에이피(DAP)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디에이피는 갤럭시S5에 들어가는 슬림PCB 부품을 생산한다. 10일 디에이피는 전날보다 12.6% 떨어진 5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동통신3사의 영업정지도 갤럭시S5 판매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동통신사들이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갤럭시S5의 판매량이 당초 기대보다 적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5'는 다음달 11일 출시될 예정인데, 이 기간에는 1·2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가 영업정지 기간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사의 영업정지 기간이 겹치는 4월에 국내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으나 5월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국내 판매 비중이 7~9%에 불과해 전세계적으로 16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