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의 영업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화재에 이어 메리츠화재가 올리기로 했으며 동부화재 현대해상(001450)LIG손보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업무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갔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다음 달부터 영업용차량의 보험료를 10% 인상하기로 했다.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 업무용의 경우 3% 인상하기로 한 지 하루만이다.

손보업계에서는 손해율(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사고 시 지급한 보험금) 상승으로 인한 적자 누적을 보험료 인상의 이유로 꼽고 있다. 2011년 82.3%였던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88%에 육박했다. 통상 사업비를 감안한 손해율이 77%를 넘으면 적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중 영업용 차량의 경우 최근 3년간 급격히 올랐다. 2011년 88.6%에서 2012년 93%, 2013년 98.3%로 상승했다.

한편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은 온라인 손보사들이 개인용 차량보험료 2~3%를 인상하기로 했다. 흥국화재(000540)등 중견 손보사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