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대부업체 에이앤피파이낸셜(상호명 러시앤캐시)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예나래저축은행(옛 전일·대전·한주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옛 서울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에이앤피파이낸셜은 이날 두 가교저축은행을 각각 600억원대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4일 두 저축은행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본계약을 체결하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인가 절차만 남겨놓게 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허가 방침을 발표하며 대부업 신규 영업 최소화, 대부 잔액의 점진적 축소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한편 에이앤피파이낸셜과 함께 가교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웰컴크레디라인(웰컴론)은 지난달 말 예신저축은행(옛 신라저축은행)을 500억원 가량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한국투자금융지주 역시 예성저축은행(옛 더블유저축은행)을 300억원대에 인수하는 계약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