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영향으로 6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 반전했다. 중국의 회사채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부도가 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12%) 오른 1973.67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반전해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0.1% 내린 1968~1969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1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93억원 순매도 중인데, 그 중 금융투자회사가 146억원, 투신(운용사)가 8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8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99억원 순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22% 내린 1만6360.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0.01% 내린 1873.81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14% 오른 4357.97을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으로, 전달(54.0)보다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추운 날씨가 소매판매와 제조업 등 많은 분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회사채 시장에서 첫 부도 사례가 나올 위험도 커졌다. 외신에 따르면 태양광업체인 상하이차오르(上海超日)태양광과학기술유한공사는 10억위안(약 1746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현재 이자 대부분을 갚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이자 지급 기일은 7일이다. 상하이차오르의 신용등급은 정크등급인 CCC다. 이 회사채가 부도나면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그림자 금융을 통해 다른 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날 SK하이닉스(000660)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던 NAVER는 1.88% 상승 중이다. 현재 시총 3위인 현대모비스(012330)보다 7860억원 적다.
POSCO는 1% 넘게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 등은 약세다.
STX(011810), STX엔진(077970), STX중공업 등 STX그룹주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STX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출자전환으로 이 회사 지분 30% 이상을 취득해도 실제로는 지배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STX에 출자전환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글로벌은 감자와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추진설에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비금속광물업종, 철강·금속업종, 운수창고업종, 서비스업종, 증권업종은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업종, 전기가스업종, 은행업종, 금융업종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