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그룹은 주력 사업인 조선업과 건설업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준비해온 위기 대응 전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선업은 비(非)조선 분야의 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꾀하고 있으며, 건설업 또한 사업 분야 다변화를 통한 영역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시장의 불안정성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먹을거리 찾기에 나섰으며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친환경 집단에너지 사업에 주목했다. 집단에너지 사업이란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와 발전소 배열(냉난방·급탕열)을 공급하는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다.
한진중공업그룹은 2008년 11월에 그룹 내 에너지 전문 계열사인 ㈜대륜에너지 설립을 시작으로 의정부 민락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 별내에너지가 열병합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면서 한진중공업그룹의 집단에너지 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올 6월에는 양주 열병합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진중공업그룹 관계자는 "5년이 넘는 기간 추진해온 집단에너지 사업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향후 국내외 발전 설비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