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전세난이 지난주에도 지속됐지만, 오름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금이 평균 0.16% 올라 78주 연속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1%, 0.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지역들 모두 2주 전보다 오름폭은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서대문(0.34%)·금천(0.32%)·은평(0.32%)구 등 강북권 아파트 전세금이 강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활기를 띠었다. 지난달 19일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소형 주택 의무비율 완화 등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위주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 그 결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라 2009년 9월(0.14%)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도시 역시 2주 전보다 0.03% 올랐고 수도권은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분당(0.07%)·평촌(0.04%)·일산(0.03%)신도시와 경기 인천(0.07%)·광명(0.05%)·의왕(0.05%)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