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유럽에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5’를 106만원대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5는 16기가바이트(GB) 기준으로 영국 소매점 클로브(Clove) 600파운드(약 107만원), 아마존 스페인이 729유로(약 106만원)에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됐다. 갤럭시S5의 가격은 업계가 예상했던 가격보다 비싼 수준이다.

아마존에 판매 중인 갤럭시S5의 모습.

앞서 업계에서는 갤럭시S5 출고가가 전작 갤럭시S4 수준인 650~700달러대(69만~74만원대)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는 사실과 달랐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사업정지를 앞두고 있는 국내에서 갤럭시S5의 출고가가 얼마로 결정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갤럭시S5는 5.1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1920x1080) 디스플레이, 2GB 램을 탑재했다. 두께는 디스플레이가 커지는 바람에 갤럭시S4보다 두꺼워졌고 무게도 늘어났다. 갤럭시S4의 두께는 7.9mm, 무게는 133g이었지만, 갤럭시S5는 두께가 8.1mm, 무게는 145g으로 늘어났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디지털 카메라에 버금가는 성능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다. 1600만 화소와 0.3초 만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갤럭시S5는 스마트폰 중에선 최초로 심장 박동 센서가 탑재됐으며, 신용카드 없이도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지문 인식 기능도 들어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4월 11일,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150개국에 갤럭시S5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