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차 신혼 주부 박모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이제 갓 4개월 된 아이가 있는데 앞으로 자녀 교육비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다 남편과 아이와 같이 살 내 집도 사고 차도 좋은 걸로 바꾸려면 아무래도 큰돈이 필요하다. 현재 남편은 월소득 800만~1000만원 정도고 박씨는 250만원 정도다. 박씨 부부는 현재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의 22평 아파트에 살고 있다. 월세에다 각종 공과금, 용돈, 생활비 등을 합치면 한 달에 500만원이 넘게 훌쩍 나간다. 박씨는 앞으로 세 식구가 좀 더 좋은 집에서 좋은 차를 타기 위해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머니섹션 M플러스에 문의했다.
◇가끔 큰돈이 나간다
"무엇보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예비 자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보통 연간 총지출액에서 소득세를 뺀 금액을 3~6개월 정도 예비 자금으로 갖고 있는 게 좋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3개월 정도의 예비 자금으로 2000만원 내외가 적당합니다."
◇내 집을 마련하려면
"집은 직장과의 거리와 자녀 교육 문제 등을 고려해 위치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집을 사려는 곳과 그 집의 가격 등을 고려해 돈을 모으기 시작해야 합니다. 일단 주택청약 자격을 갖기 위해 부부 각각 월 20만원 정도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돈을 만들기 위해 적립식 펀드도 좋습니다. 적립식 채권형 펀드에 월 300만원, 적립식 주식형 펀드에 월 150만원을 넣는 것을 제안합니다. 적립식 상품은 3년 이상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좋은데,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거나 목돈이 쌓이면 환매하면 됩니다.
◇아이 교육비가 문제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가 늦으면 매월 적립해야 하는 금액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자녀 대학 입학 시기가 10년 이상 장기간 남아 있으면 비과세 효과를 볼 수 있는 변액보험과 어린이 전용 펀드 등이 좋습니다. 어린이 전용 펀드는 가입 기간에 제한이 없는데, 월 15만원 정도 멀리 보고 꾸준히 넣는 것이 좋습니다."
◇세 식구 보험비도 만만치 않다
"현재 부부가 보장성 보험에 가입돼 있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보장성 보험은 보통 80세까지 보장이 됩니다. 하지만 고령화 시대에 맞춰 추가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실손의료비 보험(암특약 제외)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이름으로 각각 월 15만~20만원 정도 넣으면 좋습니다. 실제 지출한 치료비를 입원 의료비 5000만원, 통원 의료비 30만원 등을 한도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3년 갱신형이 많습니다."
◇노후 대비도 해야 할 텐데
"점점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일할 수 있는 근로 기간은 짧아지고 있습니다. 20~25년간 돈을 벌면 이후 30~40년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구체적인 은퇴 시기와 필요 자금을 계산해보고 부족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일찌감치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