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한국에서 중형 세단 '캠리'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등 7개 차종 1만2579대를 25일부터 리콜(시정 조치)했다. 국토교통부는 리콜 이유와 관련, "캠리 등 6개 차종 5232대의 좌석에 설치된 열선(熱線)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소재가 있어 이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12년 11월~2014년 1월 도요타 미국 공장에서 제작된 캠리(3260대), 캠리 하이브리드(920대), 캠리 V6(182대), 아발론(150대), 시에나 2WD(599대), 시에나 4WD(121대)이다.

프리우스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 프로그램 결함으로 주행 중 속도가 떨어지거나 차가 멈출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2009년 2월 이후 이달 초까지 도요타 일본 공장에서 생산된 7347대가 대상이다. 리콜 대상인 차를 소유한 고객은 도요타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무상(無償)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