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미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평균은 전날보다 0.66% 상승한 1만6209.2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69% 상승한 4292.97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S&P 500은 0.62% 오른 1847.70으로,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56.7)보다도 하락했다. 그러나 부진한 경제 지표는 이날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기업간 인수합병(M&A) 등의 소식이 증시에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버뱅크의 크리스 개프니 선임 투자전략가는 "여전히 큰 규모의 M&A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해당 기업의 주가는 별로 고평가돼 있지 않다"며 "나쁜 겨울 날씨는 부동산시장과 소비시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봄이 되면 실질적인 경제 상황을 (지표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F마이크로디바이스는 트라이퀀트반도체를 16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트라이퀀트반도체는 전날보다 26% 이상 올라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모터스도 전날보다 4%가량 상승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테슬라모터스가 이번 주 안으로 일본 파나소닉과 합작으로 새로운 배터리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말기간 무료 문자 서비스인 BBM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를 윈도폰 등으로 확대할 것이란 소식에 블랙베리가 전날보다 7%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