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3·갤럭시탭 프로 10.1 온라인 광고를 하면서 애플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아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19일(현지시각) 애플의 아이폰과 갤럭시노트3를 나란히 두고 비교하는 동영상 광고를 공개했다. 게다가 매우 얄미운 말투로 애플의 제품과 삼성전자의 제품을 비교하는 성우(목소리)를 등장시켜, 광고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첫번째 동영상 광고에서 미국 프로농구 NBA 경기 동영상을 아이폰5S과 갤럭시노트3에서 각각 재생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 동영상 광고를 보면 스크린의 크기 차이가 NBA 경기와 같은 생동감 넘치는 동영상 시청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두 대의 스마트폰에는 NBA 경기에서 미국 유명 선수 제임스 르브론이 덩크 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재생되는데, 이 때 성우는 "이렇게 대단한 장면은 4인치에서 보는것보다 5.7인치 넓은 화면에서 보는게 제 맛"이라며 "4인치 제품에선 마치 제임스 르브론 조차 도망가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오만스러운 말투로 비웃는다.
아이폰5S는 스크린 대각선 길이가 4인치인데 반해 갤럭시노트3은 5.7인치로 훨씬 스크린이 크기 때문에 영상을 시청할 때 몰입도가 훨씬 높다. 또 삼성전자는 광고에서 갤럭시노트3은 'S펜' 등을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직접 편집해서 친구들과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폰5S가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을 부각시킨다. 그러면서 성우는 "이 스마트폰(아이폰5S)에선 펜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다. 내가 이미 샅샅이 찾아봤는데 펜은 없더라"라고 비아냥거리며 애플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삼성전자는 또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를 연상시키는 또 다른 동영상 광고를 통해 아이패드 에어보다 자사의 갤럭시탭 프로10.1이 훨씬 얇고 활용도가 높다고 주장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를 선보이면서 학교에서 흔히 보는 연필 한 자루보다 아이패드 에어가 더 얇다는 내용의 동영상 광고를 한 적이 있다. 연필 한 자루를 계속해서 보여주다가 연필의 뒤쪽에 숨어있는 아이패드 에어를 보여주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에서 유사하게 생긴 연필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연필 한 자루를 계속해서 보여주다가 연필의 뒤쪽에 있는 아이패드 에어를 보여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아이패드 에어의 뒤에 숨어있는 갤럭시탭 프로 10.1의 모습을 공개하고 "아이패드 에어보다 더 얇은 갤럭시 탭 프로 10.1이 여기 숨어있었다"고 말한다.
또 아이패드에서는 멀티 스크린(두 개 이상의 앱을 스크린에 구동시키는 것) 기능이 안된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나 같으면 갤럭시탭 프로 10.1을 선택할텐데"라고 비웃듯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