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9년 연속 자동차 생산 세계 5위를 차지했으나 생산 대수는 전년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자동차 생산 대수가 2.7%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중국은 5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미국과 일본이 뒤를 이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452만대를 생산하며 9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업체의 해외생산은 현지국가 생산 분에 포함됐다
우리나라가 생산한 자동차 대수(452만대)는 전 세계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5.2%에 해당한다. 이 비중은 2011년 5.8%로 정점을 찍은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 세계 1위를 차지한 중국은 지난해 일부 대도시의 등록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서부 지역의 판매증가로 전년보다 14.8% 증가한 2212만대를 생산했다. 전 세계 생산량의 25.3%를 차지했고, 처음으로 생산 2000만대를 넘어섰다.
미국은 지난해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6.9% 증가한 1105만대를 생산하며 2위를 기록했다. 생산 대수는 4년 연속 증가해 글로벌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은 미 달러화 대비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로 전년보다 3.1% 감소한 963만대를 기록했지만 3위 자리는 지켰다. 독일은 수출량 증가로 전년보다 1.2% 증가한 586만대를 생산했고, 역시 4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인도, 브라질, 멕시코, 태국, 캐나다 순이었다. 태국은 아세안 지역 수출 증가로 전년보다 0.1% 증가한 246만대를 생산하며 캐나다를 제치고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중국·미국 시장의 판매 증가로 전년보다 2.7% 증가한 8738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