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운 이동통신기술을 미리 둘러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가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다.
올 행사에도 예년과 다르지 않게 글로벌 스마트폰 회사들이 총출동해 최신 기술을 소개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개막첫날인 24일에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등 국내기업을 비롯해 노키아와 레노버, 소니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신제품을 발표회를 열어 '견제'에 나설 예정이다.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휴대전화 사업을 매각한 이후로 첫 제품 출시 행사를 갖는다. 노키아는 이날 출시회에서 '루미아1820', '루미아1525' 등 대화면 스마트폰과 함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도입한 '노르망디'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도 같은날인 24일 신제품 '엑스페리아' 출시 간담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공식 초청장을 배포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업계에선 소니가 노키아와 거의 같은 시각인 오전 8시 30분에 간담회를 열고 '엑스페리아 Z2'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엑스페리아 Z2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207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니는 MWC가 끝나고 별도로 일주일 뒤인 다음달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니는 자카르타 행사 초청장에 수영복을 입은 남성이 물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줘 소니의 신제품이 방수 기능을 대폭 강화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레노버와 한몸이 된 모토로라의 데니스 우드사이드 최고경영자(CEO)도 MWC에 참석한다.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25일 언론 간담회를 열고 레노버와 협력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신제품보다 기존 제품 전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는 24일 오전 10시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레노버는 올해 1월에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4에서 씽크패드8 등 태블릿을 공개했다. 이번 MWC에선 스마트폰과 태블릿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 HTC는 MWC에서 신제품 'M8'을 공개할 예정이다. HTC의 MWC 행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HTC One(원)'의 후속작 공개 여부도 주목된다. M8은 5인치에 풀HD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킷캣' 운영체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저녁 8시 30분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5와 함께 갤럭시기어 후속 제품을 공개한다. 하지만 올해 모바일 언팩 행사는 작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행사보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당시 갤럭시S4를 공개하면서 뮤지컬 공연을 연상케하는 언팩 행사를 개최해 '산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066570)도 이날 간담회를 개최하고 작년에 선보인 'LG G2'의 화면 크기를 줄인 'G2 미니'를 선보인다. LG전자는 G2와 G2보다 더 작은 크기의 G2미니를 나란히 두고 촬영한 이미지와 함께 "미니를 경험하라. 2014-02-24"라는 문구가 들어간 광고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