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2일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를 동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예상을 크게 웃돈 1월 중국 무역 수지를 두고 통계 왜곡 논란이 제기되면서 중국 증시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 끝에 소폭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은 전날보다 0.56% 오른 1만4800.0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3% 오른 1219.60에 거래를 끝냈다.
엔화 가치가 최근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증시 상승에 호재가 됐다. 이날 미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12% 하락한 102.52엔으로 장을 마쳤다.
엔저 덕분에 수출주 주가가 올랐다. 닛산자동차는 2% 상승했고 소니는 3.7% 올랐다. 애플이 만드는 아이폰에 소니가 대량으로 부품을 납품할 수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증시도 소폭 오르며 장을 마쳤다. 중국의 1월 무역 수지 발표를 앞두고 오름세를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표 발표 직후 하락세를 탔다. 이후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다 0.30% 오른 2109.96에 장을 마쳤다.
중국 1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전망치(2%)를 훌쩍 넘었다. 수입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선 통계 왜곡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정부의 자본유출입 통제를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꼼수를 부리면서 통계가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중국 무역 지표가 주요 거래국인 다른 아시아 국가의 지표와 좀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종목별로 베이징캐피털의 주가가 1% 올랐다.
그 외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날보다 80.31포인트 오른 8510.87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성지수도 1%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인도 증시와 싱가포르 증시도 0.5% 가량 오른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