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주만에 다시 1060원대로 내려앉았다.(원화가치 상승) 밤사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비둘기파적(통화완화적) 발언을 내놓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보인 영향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2분 현재 전일대비 4.9원 내린 1066.2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이 장중 1070원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29일 이후 약 2주만이다.
이날 환율은 5.6원 내린 1065.5원으로 출발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옐런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축소 속도는 경제 전망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때만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실업률이 6.5%를 밑돌아도 완전 고용과 물가 상승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기준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 완화적) 발언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1% 이상 올랐고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 발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강화는 물론 최근 주요국이 원화채권을 매수하고 있다는 소식도 원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