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2월 14일)와 화이트데이 (3월 14일) 등 초콜릿 및 과자 소비 최대 시즌을 앞두고 제과주가 들썩이고 있다.
'데이(day)' 특수를 맞이해 초콜릿 제과 관련 제품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은 매년 있었으나, 올해에는 제과 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욱 증폭됐다.
지난해 빼빼로데이(11월 11일) 이후 국내 제과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한 업체들 중심으로 주가는 대부분 오르고 있는 중이다. '가나초콜릿'과 '빼빼로' 등 초콜릿 관련 제과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롯데제과는 2월 11일 종가까지 최근 3개월 동안 7.6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28% 하락한 것에 비하면 선전했다. 초콜릿 '미니쉘' 제조사로 유명한 크라운제과 주가는 40.38% 상승하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 크라운제과는 '홈런볼'과 '오예스' 등 초콜릿 과자를 만드는 해태제과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업체다. 이들이 최근 과자 가격을 평균 8%가량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이 외에도 스낵류 및 음료 등을 파는 농심은 19.2%,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의 계열사인 삼립식품도 35.02% 올랐다.
증권 전문가들은 제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제과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지만, 해외시장을 개척 중인 제과 업체 중에서는 기업 상황을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