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호 빌 게이츠(58)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길을 가다가 땅에 떨어진 100달러(약 11만원)를 본다면 어떻게 할까. 빌 게이츠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딧(reddit.com)'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코너에서 누리꾼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그는 '땅에 떨어진 100달러 지폐를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돈에 대한 내 관념은 100달러가 매우 큰 액수로 여겨졌던 시절에 형성됐다"며 "주인을 찾아줄 수도 있겠지만, 나라면 지폐를 집어들고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에 올라온 질문들은 다소 진지했다. 한 누리꾼은 'MS에서 맡게 된 새로운 역할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게이츠는 2008년 MS 경영에서 물러났다가 올해 기술고문으로 다시 복귀했다. 게이츠는 "사티아 나델라 신임 최고경영자가 경영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해줘서 짜릿했다"며 "그가 만들어갈 혁신에 기여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정보기관의 정보수집에 대한 의견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게이츠는 "복잡한 현안"이라며 "정부가 테러나 범죄를 막으려는 의도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수집된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확신을 줘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