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익이 2012년보다 18.1% 줄어든 1조902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12년 당기순익은 2조3219억원이었다.

신한지주(055550)관계자는 "재작년부터 지속된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줄면서 이자이익이 전년보다 5.4% 줄어든 6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은행 NIM은 연간 23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카드를 포함한 그룹 NIM은 19bp 하락했다.

신한지주의 지난해 대손비용은 1조1842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줄었고 대손비용률도 0.59%를 기록해 과거 6년 평균인 0.66%에서 7bp내렸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작년 당기순익이 1조3730억원으로 전년(1조6625억원)보다 17.4% 감소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마진이 전년 대비 8.8%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NIM은 1.79%였다. 펀드와 방카슈랑스 판매가 줄면서 수수료 이익도 전년보다 7.2% 감소했다. 반면 은행의 대손비용은 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년대비 11.3% 감소했다. 작년말 은행 연체율은 0.39%로 전년대비 22bp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1.16%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작년 당기순익은 6581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줄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신용카드 영업수익이 전년보다 줄어든 영향이다. 신한카드의 대손비용은 신규 상각금액이 늘면서 전년대비 19.4% 증가했다. 카드사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연체율은 전년대비 55bp 하락한 1.8%을 기록했고, NPL비율도 전년대비 62bp 내린 1.53%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의 작년 당기순익은 75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7.9% 늘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금융상품 수수료 수익과 자기매매부문 수익이 늘었고 과거에 손실 처리했던 채권이 일부 환입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인건비가 늘어 판매관리비가 전년대비 6.2% 늘었고, 대손비용은 4분기 구조조정 기업의 채권 관련 대손비용이 생기면서 전년대비 105억원 늘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익은 보험영업 손익과 자산운용 손익이 나란히 줄면서 전년대비 63% 급감한 797억원에 그쳤다. 신한캐피탈의 작년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961.4% 증가한 504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에 선박금융 관련 충당금 때문에 1201억원이었던 대손비용이 작년에 385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배구조 지분을 감안한 작년 당기 순이익은 20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