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그룹이 지난해 1조28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보다 25.9%, 4480억원 감소한 수치다. KB금융그룹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8422억원으로 2012년(1조4400억원)보다 41.5%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카자흐스탄 BCC(센터크레디트은행·Bank Center Credit) 관련 지분법 평가손실 등 때문에 당기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2815억원으로 2012년 4분기(1103억원)보다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KB금융그룹의 NIM은 2.62%로 2012년말보다 0.26%포인트 하락했다. NIM이 줄면서 순이자이익이 2012년 7조378억원에서 작년에 6조5228억원으로 7.3% 줄었다. 순수수료이익도 방카슈랑스 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가 감소하면서 2012년보다 5.6% 줄어든 1조4793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1조4138억원으로 2012년보다 1929억원 줄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부실자산을 많이 정리해 충당금 전입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룹의 총 자산은 379조8000억원으로 1년 새 약 17조원 증가했다. 신탁 및 관리자산이 2012년말 78조원에서 작년말 88조원으로 늘었고 국민카드의 자산도 약 2조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4분기 NIM은 1.79%로 전분기보다 0.06%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NIM은 2010년 이후 줄곧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국제결제기준(BIS) 자기자본 비율은 15.47%, 보통주 자본비율은 12.65%를 기록했다. 은행의 총 연체율은 작년말 0.77%로 2012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2012년 2조9995억원에서 작년 2조5042억원으로 감소했다.
KB금융의 다른 계열사 중에선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이 38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자산운용(747억원), KB투자증권(119억원), KB생명보험(9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