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수입차 판매량이 작년 1월 대비 20% 넘게 늘어 월간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올 한 해에도 '수입차 강세(强勢)' 현상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4849대로 월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작년 7월·1만4953대)보다 104대가 적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독일 승용차 ▲디젤 ▲배기량 2000㏄ 미만이라는 인기 수입차 3대 트렌드가 1월에도 확인됐다. 실제로 BMW(3408대)와 메르세데스 벤츠(2773대), 폴크스바겐(2700대) 등 독일차 비중이 75%에 육박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 모델은 BMW 520d(809대)였고, 배기량 2000cc 미만 차량이 1월 판매량의 절반을 넘었다. 디젤차의 판매 비중은 70%에 달해 '연비(燃比) 좋은 중소형차' 선호 현상이 이어졌다.